이게 대체 얼마만에 알바인지
직장인 7년차
갑자기 주말 카페 알바가 하고 싶어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알바를 지원했지만
코시국으로 카페도 영업이 저조하기도 하고
카페 알바 경험도 없는 직장인이라 그런지
면접보는 것 조차 쉬운일은 아니었다.
동네는 거의 구하질 않고
주1회 또는 주말에만 하길 원하니깐
딱 맞는 공고 찾기도 힘들고
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거리두기 규제가 풀리면서
카페 채용 공고가 나기 시작했고
면접을 연달아 보다가
동네카페에서 주말알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경험이라고는
작년에 라떼아트 원데이 클래스 한번 들은 거
그리고 내일배움으로 바리스타 수강2번? 들은게 전무 ㅋㅋㅋ
한마디로 실전 경험 전무란 말이다
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뭔가 새롭게 하려니 떨렸지만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이고30대가 되면 하고 싶은 일도 - 알고 싶은것도 - 다 사라지는 마법에 걸리기 때문에마음속에서 뭔가 이거다 싶으면바로 하는게
맞다 싶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일단
보건증 발급받으러 보건서 가서 검사받고
총8회동안 교육을 받았는데
카페라고 해서 커피만 잘 만들면 되는 줄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사항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일단 카페들은 보통 베이커리도 같이해서
베이커리도 알아야하고
주문받는 포스기계도 잘 다뤄야하고
커피메뉴 외에도 많은 음료들이 있기 때문에
메뉴 설명 및 음료 제조 레시피도 다 암기 ㅎㄷㄷ
저거 다 암기하는데
한달 이상 걸린것 같음
(지금 한달째 일하는데 사실 아직도 모르는 거 많음..)
다행히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다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사장님도 화를 잘 내지않는 참을인의 대명사라서
아직까지는 잘 넘어가고 교육도 잘 받고 있다만
능숙하게 음료도 척척
주문도 척척
하고싶다.
나중에는 TAKEOUT 전문점으로
직장인들 많은 동네에서
나만의 카페를 차리는 게 목표
그러기 위해서
첫 스텝을 밟았다고 생각해야지.
그나저나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데
내가 가장 경력이 적기도 하고
너무 오랜만에 서비스직으로 일해서 그런가
손도 느리고
머리도 굳고
같은말은 여러번 하신것 같은데
왜 이렇게 새로운지????
또 주말만 일해서 그런지
평일에는 다 리셋되고 주말에 새로운 마음으로 오는 경향이 ^^ ;;;
라떼아트를 능숙하게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야지 ㅋㅋㅋ
요즘은 다들 앱테크하고
이렇게 몸으로 시급받고 하는 투잡말고 다들 디지털노마드로 투잡러들이 많은데
몸테크 제대로 하고 있군 ㅋㅋㅋ
주7회 일하려니
체력이 장난 아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지 !!!
앞으로 만드는 음료들을 하나씩 리뷰해 봐야겠다!
얼음에 우유 넣고 기본 투샷 에스프레소 부어주면 끝!
그라데이션~ 영롱해
이 우유가 라떼랑 잘 어울린다고 들었는데
진하고 고소한 맛인듯???
카페마다 사용하는 머신이 다르지만
기본만 잘 알고 있으면 적응은 쉬운 것 같다.
다만 우유 스티밍 할때 버튼은 돌리는것 보다는 상하로 내리는 방식이 더 편한 것 같음
학원에서 핸드드립도 한번 배웠는데
내가 좋아하는 원두맛을 알게 되었다.
에티오피아!!진짜 부드럽고 맛있음 똥손으로 내려도 맛있더라 ㅋㅋㅋ
처음으로 머신으로 만들어본 아이스라떼
아이스제품들은 따뜻한 음료보다 만들기가 훨씬 쉬운 것 같다.
다음에는 라떼아트에 도전하는 포스팅을 해봐야지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하트하나 만들기가 너무 힘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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